6장 기독교적 교과교육론
7차교육과정의 교육론은 “개인 및 사회, 국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의 자질 육성”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가지고 생활에 관련이 높은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되는 세계와 인류의 사건과 시간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교수-학습 방법으로는 문제중심, 통합, 사료학습, 인물학습, 역할 학습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평가의 원리는 지식, 기능, 가치, 태도의 영역 속 목표,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개인 수준과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기독교적 교과 교육론은 1) 정보를 전수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를 이끌어 가는 가치들을 탐구하도록 돕고 성경에 기초한 가치들에 따라 행하는 것을 장려하는 SCSBC 사회교육론, 2) 성경적 관점에서 본 언어예술교육과 과학교육 등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통합한 존헤이의 교과교육론, 3) 근거 – 성경적 시각 – 목표 – 내용개요의 순으로 단원을 진술해 나가는 NICE의 단원 진술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7장 교육 내용의 분석과 해석
성경적 지식은 1)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피조물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알려지는 “인격적이며 관계적인 특징”을 가지며, 2) 인간 서로와 창조세계를 사랑 안에서 이해할 때 자신과 이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사랑 안에 근거하는 지식”이다.
따라서 학교 공부는 교육을 통해 학생에게 전하기 원하는 것은 어떤 이념이나 실재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피조물을 하나님과 관계 맺기 위한 통로로 바라보는 대안 의식이며, 하나님의 세계를 돌보고 치료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담긴 청지기직의 실천의 의미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결정할 때 기독교 세계관이 사회와 삶에 주는 함의의 경험, 지식의 탐구와 반응, 다양한 능력의 계발과 섬기는 지도자의 양성 가능성, 비판적 사고력 신장, 성경적 삶의 양식의 응답과 실천 등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8장 학습목표의 설정
수업은 인간의 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와야 하며 이를 위해 질적 양태와 수준을 확인할 상세화 하기 위해 수업목 표의 명세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수업 목표는 학습 되어야 할 준거에 부합하는 일반 동사 형태의 명시적 동사로 진술해야 한다.
이러한 진술의 방향은 교육이 지향하는 교육 목적에 따라 일반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목표로 분류한 후 포괄적이고 대체적인 교육의 기본 방향인 교육의 목적과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적 지표인 교육 목표로 진행한다. 이러한 교육 목표를 중심으로 더욱 세분화된 각 수업의 목표를 진술 할 수 있다.
기독교적 교육과정의 목표설정은 주제진술의 작성 후 목표를 진술하는 반 브루벨른의 목표분류법과 브루멜른의 목표설정 방법과 기독교교육에서 강조하는 실천적 제자도 형성을 위한 목표를 고려하여 지식,이해 / 기능 / 가치,태도 / 실천, 적용 과 같이 총 네 가지 영역으로 설정하는 김중훈의 목표설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9장 교수학습 활동의 설계
다양한 학습 구조의 모형 중 반 브루멜른은 배경설정 – 전개 – 재구성 – 초월 4단계를 포함하여 설계할 것을 제시하고 있으며, 반 다이크는 안내 – 전개 – 능력부여라는 세차원의 활동이 포함된 다차원적 형성적 활동의 성격을 지닌다. 김태현은 반 브루멜른의 4단계 수업 모형을 ‘마음열기 – 생각쌓기 – 생각에 날개달기 – 삶에 접속하기’로 수정하고 기독교적 가르침을 위한 각가의 단계에서 수업활동의 의미를 수정하였다. 김진훈은 “만남, 둘러보기, 파고들기, 날개달기”라는 네 단계의 학습모형을 구조화하여 학습활동을 구조와 하면서 기독교적 가치와 의미가 수업활동의 단계에 포함되도록 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가운데 기독교적 교육과정을 작성하고 수업하고자 하는 고민에 대해서 몇 가지 답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다. 먼저 기독교 교육과정을 수립하기 위한 철학적인 정의를 내려주어 내가 무엇을 고민하고 염두 해야 하는지 표지판을 세워주었다. 가르치는데 있어서 철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교육과정의 관점에서도 다루지만, 사람을 무엇으로 보는지, 교육 받은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가 교육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의 관점에서는 대표적인 일반 교육과정에 대한 관점을 정리해 주면서 기독교적 교육과정의 관점을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면 학습자들이 보다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하여 숙고하고 결정하여 이를 전문적으로 실천하고 반성하는 총체적인 과정이다.”라고 정의해 주었다.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삶은 그저 기능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조망 아래 창조 세계를 펼쳐 보며, 다스리는 일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이러한 정의에 대한 부분뿐 아니라 실제적인 통합에 대한 원리들과 모델들의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교사가 작정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하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 흉내 내고 실제적으로 경험하며 다시 비평해 나가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의도와 실제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교사에게는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업 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관점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는 나와 동료 선생님들을 볼 때가 있다. 책에 제시된 교육의 목적과 관점을 나누고, 다양한 학자의 모델들을 과목에 적용하면서 스터디하기에도 좋은 책을 만나 이번 학기 준비 기간이 기대된다. 특별히 적용해보고자 하는 것은 NICE의 단원 진술 방식이다. 지난 학기에 NICE의 근간이 되는 이해 중심 교육과정의 일부분을 수업 계획서에 반영하였고, Threads에 대한 대략적인 번역을 진행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독교 교육과정 산책을 함께 나누며 철학과, 정의 그리고 관점에 대한 우리 공동체 안에서의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얇은 책에 기독교 교육철학과 교육철학,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 모델이 집합체로 모여있어 산책보다는 조금 무거운 등반이었지만, 어찌어찌 올라와 조망해보니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을 집필하긴 교수님과의 수업 시간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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